[철강] 중국 구조조정은 봉형강 투자의 좋은 기회...신한투자금융 ● 중국 11월 생산 하락세 지속, -4.6% MoM 중국철강협회에 의하면 11월 조강생산은 전월대비 4.6% 감소한 49.3백만톤을 기록하였다. 이는 중소형 철강사 뿐만 아니라 대형 철강사들이 개보수를 통해 감산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의 유통재고는 10월 1242만톤을 기록한 이후 3.6% 감소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 열연가격은 8.3% (10월: US$ 502 vs. 12월: US$ 544) 회복하였다. 향후 자등차등 수요산업에서의 철강수요가 성장할 것이라 예상되며 내년 1분기 이후 냉연과 봉형강의 재고 감소와 가격 회복이 가장 두드러 질 것이라 전망한다. ● 중국의 지방정부에 대한 새로운 세수 분배정책으로 통폐합 가속화 중국 정부는 환경보호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낙후된 중소형 철강사들을 은행대출등 경제수단과 license를 취소시키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며 2010년 2월까지 최대 16.91백만톤을 폐쇄(중국 철강생산능력의 2.5%)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과잉 철강설비등을 통폐합하기 위해 여러 정책등이 발표되었지만 효과가 없었던 것은 지방정부들이 철강사들의 통폐합 후 발생할 세수감소, 실업자 문제 등을 이유로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통폐합 후 철강산업에서 거둬지는 세수를 지방정부와 새롭게 분배하는 방식의 정책등을 준비 중에 있음으로 통폐합이 가속화될 것이라 판단한다. ● 중국에서의 봉형강 수급은 타이트 해질 전망, 후판은 공급과잉 시장으로 급변 중국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으로 봉형강이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1) 중국정부의 정책은 중소형 철강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 생산능력 5백만톤 미만 철강사의 철근 생산비중은 80% 2) 중소형 철강사의 통폐합은 봉형강의 생산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3) 2010년에도 민간 투자증가와 정부 부양책으로 인해 봉형강의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중.후판 생산설비는 2009~10년 총 철강 신증설(58백만톤)계획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으로 2010년 하반기 이후 중국에서의 조선건조량 감소로 후판의 소비가 줄어들 경우 공급과잉 시장으로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 2010년 1분기부터 국제철강가격 회복은 본격화 국제가격은 11월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중국의 저가 철강재 수출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제 철강가격은 내년 1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 전망하는데 1) 미국과 유럽에서의 re-stocking 진행이 시작되었으며 2) 중국에서의 철강가격이 철강사들의 감산등으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국제 철강가격 상승시 글로벌 철강사들의 주가 역시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2010년 1분기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이 된다. ● 국내 봉형강의 출하량, 마진의 가파른 성장기대 2010년 상반기 봉형강의 출하량과 마진의 뚜렷한 회복이 예상 되는데 이는 1) 2009년 12월 ~ 2010년 2월 건설사들은 양도세 면제 및 감면 종료를(2010년 2월 11일) 앞두고 대규모 밀어내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2) 12월 철강사들의 감산으로 유통사, 건설사들의 재고 감소가 예상되며 3) 철스크랩 가격상승으로 철강사들의 할인 폐지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철강업종내 Top Pick으로 현대제철(매수, 적정주가:105,000원)을 제시한다. 2010년 고로완공 후의 고정비 상승에도 봉형강 출하량, 마진확대로 이익증가는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