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하락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상승반전하며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0.4원이 오른 1165.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3.5원 내린 116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5거래일만에 하락세다.

이후 코스피지수 하락 등으로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인 1163~1164원대에서 움직였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매수와 역외매수세 영향으로 상승 전환되고 있다.

시중은행이 한 딜러는 "외국인투자자와 역외의 달러 매수로 일시적인 상승시도가 일어나고 있다"며 "수급면에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4.93p 하락한 1647.80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1p 오른 492.7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5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무역적자 감소와 고용지표 개선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전날보다 68.78p(0.67%) 오른 10405.8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6.40p(0.58%) 상승한 1102.35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13p(0.33%) 오른 2190.8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