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지방재건팀(PRT) 보호병력을 파병하기로 한 한국 정부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메일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한국이 파병할 경우 나쁜 결말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탈레반은 특히 지난 2007년 한국인 납치 사건을 언급하면서 "당시 한국은 군대를 철수하고 다시는 파병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도 이 약속을 깨고 군대를 보낸다면 나쁜 결말을 준비해야 한다"며 "탈레반은 더 이상 부드러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