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산업] 모니터패널수요 강하게 반등/LG그룹의 Kodak OLED사업 인수는 긍정적...대신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비중확대, 유지) * 09년 12월 전반기 LCD패널가격: 노트북패널과 중소형 TV패널만 소폭 하락 * 패널가격전망: 모니터패널 수요강세로 12월과 1월 강보합 예상 * LG디스플레이 투자전략: 단기모멘텀 강화, 실적안정성 확대로 주가저점 상향 09년 12월 전반기 LCD패널가격은 노트북패널과 중소형 TV패널(26”, 32”)만 소폭 하락한 가운데 모니터패널과 대형 TV패널은 보합을 기록하였다. 이는 중국 춘절을 대비한 TV Set업체 재고축적으로 TV패널 수요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12월부터 이례적으로 모니터패널 수요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니터패널 공급부족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1) 예년보다 앞당겨진 모니터패널 재고조정(11월 → 9월)으로 수요반등시기도 앞당겨졌고(2월 → 12월), 2) 모니터패널가격 저점확인과 맞물려 재고축적이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3) 모니터패널 수익성 하락으로 11월부터 패널업체들이 모니터패널 공급량을 축소한 점도 단기적으로 모니터패널 공급부족을 야기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향후 노트북패널과 TV패널 수요 약세전환은 모니터패널 수요강세로 상쇄될 전망이고, 중국 LCD시장의 성장은 LCD산업의 계절성 축소와 패널업체의 실적안정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향후 패널가격은 모니터패널 수요강세로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전체적인 강보합이 예상된다. 예상보다 빠른 LCD산업 저점확인으로 최근 1개월간 LG디스플레이(Buy, TP: 42,000원) 주가는 17.6% 상승하였지만 패널수요 강세와 패널가격 강보합이 예상되는 등 모멘텀은 강화되고 있고, 실적안정성도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관점보다는 주가저점 상향을 염두해둔 매매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 LG그룹, Kodak의 OLED사업부 인수 관련 comment LG그룹 계열사들이 Kodak의 OLED사업을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odak은 지난 40여년간 OLED기술을 선도했던 회사로 OLED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이다. Kodak의 OLED사업 인수로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LG전자는 Kodak과의 특허분쟁이 종결된다는 점에서, LG화학은 Kodak의 물질특허를 이용하여 유기재료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LG계열사 중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데, 1) 지난번 OLED 유기재료 전세계 1위 업체인 Idemitsu Kosan과의 cross-license계약에 이어 Kodak의 OLED사업까지 인수함으로써 전세계 첨단 OLED기술을 확보해나가고 있고,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OLED진영이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2) 금번 계약으로 Kodak을 captive user로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AMOLED사업 본격화에서 경쟁사 대비 한 발 늦었고, 공정기술에서 아직 열위에 있지만, 장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 AMOLED사업의 성장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