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영어사의 '윤선생영어교실'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대표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1980년 세워진 이래 윤선생영어교실은 국내 최초로 미국 초등학교 정규과정인 파닉스를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1997년부터는 초등학교 영어교과서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중 · 고등 영어교과서를 개발해 학교 영어교육에도 일조하고 있다.

현대영어사의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전국 700여곳에 흩어져 있는 영어교육 센터인 '영어 숲'이다. 독립 사업자로 이뤄진 현장에 허브(HUB) 영어숲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전 진단, 비전 설정,고객만족 실천과제 수립과 실행,지속적인 고객만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만족과 관련한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과 내근직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만족 교육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내근조직과 현장조직의 고객만족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CS 컨설턴트를 육성하고 있다. CS컨설턴트는 6개월간의 컨설팅 교육을 받고 1~2개의 영어숲을 직접 맡아 컨설팅을 수행한다. 올해 이런 방식으로 양성한 컨설턴트는 총 10명으로 영어숲 운영에 필요한 실천과제들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윤선생영어교실은 영어교육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액 장학금으로 운영하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영어교육과 교재 개발에 뜻있는 인재들을 육성하는 것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또 공교육 영어교사 대상의 전문 교육기관인 TTI 인터내셔널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교육 학회와 주요 대학 영어(교육)학과에 장학금을 기부해 국내 영어 교수법의 선진화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04년부터 연속으로 고객만족경영 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