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들이 외국 유명 백화점의 이월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직영매장을 속속 열고 있다.

서울 구로동 마리오아울렛은 오는 23일 3관 1층에 330㎡(100평) 규모로 '뉴욕 메이시 직수입 전문관'을 연다. 뉴욕에서 인기가 높은 존스뉴욕,BCBG,베이비팻,차터클럽 등 여성 캐주얼을 주로 판매한다. 마리오아울렛은 매장 운영을 위해 뉴욕에 직원을 파견,메이시에서 출시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1년차' 이월상품을 매달 두 차례씩 들여 온다. 가격은 △니트 · 카디건 3만9000~7만9000원 △티셔츠 2만9000~8만9000원 △바지 2만9000~8만9000원 등으로 메이시보다 30~40% 낮게 책정했다. 수수료 입점매장이 아닌 직영매장을 여는 것은 지난해 10월 '나이키 · 리복 직수입 매장'에 이어 두 번째다.

뉴코아아울렛은 지난 9월 말 개점한 부천점에 수입명품 편집매장 'US에비뉴'를 열었다. 미국 메이시와 블루밍데이백화점의 이월상품을 직접 들여와 코치 핸드백 등을 현지 판매가보다 50~70% 싸게 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