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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건설은 살아남을 수 없다. '

㈜이산(www.isg.kr) 이원찬 회장의 이 같은 건설 철학은 회사를 대표적인 녹색성장기업으로 만들었다. 이 회장은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한 사업을 창출해야 건설산업 진흥을 유도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찌감치 친환경 건설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 회장은 1983년 ㈜이산의 전신 ㈜남원 건설엔지니어링 설립 후 지금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 결과 ㈜이산은 현재 국내 최고의 친환경 건설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건설부 방재과 창설멤버로 건설인생을 시작한 이 회장은 21세기 키워드로 '친환경과 녹색성장'을 꼽으며 친환경 국가 건설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830명의 직원 중 150명이 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이산은 최신 전산시스템과 전문 공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로 · 공항 · 철도 · 토목구조 · 토질 및 기초 · 수자원개발 · 상하수도 · 조경 · 도시계획 등의 건설부문을 비롯해 대기 · 소음 · 폐기물처리 등의 환경부문,종합감리사업 및 BTL 유지관리부문 등 각 분야에서 최적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 및 국가 R&D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15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가동보 기술로 수자원 첫 신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지금도 도로 · 하천 · GIS분야에서 다수의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해외에서 국가 브랜드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이산의 경쟁력이다. 현재 베트남과 라오스,요르단,필리핀,캄보디아,카자흐스탄 등에 통합법인 및 지사를 설립,사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홍강 개발기본계획을 성공리에 완료했고,라오스의 수도를 홍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메콩강변 개발 프로젝트를 KOICA(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시공 중이다. 요르단에서는 남부 암만지역 하수처리장 설계 및 감리를 수행하고 있다. 2005년에는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로는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아스타나~슈진스키 간 도로설계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산은 환경 친화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주요 추진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참여,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 하수고도처리를 통한 대규모 재이용 프로젝트로 한정된 자원의 통합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양국가임에도 지리적,환경적 요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친수 해양환경을 이끌어 발전적 해양국가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