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들이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만든 민간 배드뱅크가 연합자산관리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간 배드뱅크인 연합자산관리 주식회사가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민간 배드뱅크란 시중 은행들이 중심이 돼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처분하는 기관으로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중소기업은행 6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성규 전 하나금융지주회사 부사장을 비롯해 이영모 전 국민은행 본부장과 이기봉 전 신한은행 본부장 등이 임원진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성규 연합자산관리 사장은 은행들이 연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1%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 만큼 우선 연내 수천억원대의 부실채권을 매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규 연합자산관리(주) 대표이사 " (연내) 몇천억원대 물량을 매입할 계획입니다. 부실채권을 터는데 석 달정도 걸립니다. 일정이 연말까지 은행들 (1%) 비율 맞추는게 빠듯하기 때문에 출범 전부터 준비를 해왔습니다. 11월 또는 12월에 본격적인 매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성규 사장은 특히 담보채권 매입을 통해 시장 가격을 정상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정관리채권에 대한 부분도 모아서 시장에서 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단 설명입니다. 이성규 연합자산관리(주) 대표이사 " 법정관리채권 부분은 은행들이 모아서 시장에 매각을 함으로써 가격도 공정하게 받고 M&A 시장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출자 은행 6곳은 주주 자격으로 이사회를 구성하며 모두 1조 5천억원을 캐피탈 콜(Capital Call)방식으로 납입할 예정입니다. 연합자산관리는 5년후인 2014년까지 5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게 됩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