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대표 나종훈)은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에서 회사 및 협력업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1500억원어치의 세파계 항생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세파계 항생제는 페니실린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내성이 적고 결핵 폐렴 대장균 등 다양한 세균을 제거해줘 최근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는 항생제 중 하나다.

연면적 6869㎡(2078평)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이 공장은 국제규격인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기준의 자동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신공장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주사제 및 분말,고형제 등의 형태로 세파계 항생제 완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신공장 준공에는 모두 300억원이 투입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주사제 생산량 70% 증가 등 연간 최대 약 1500억원어치의 완제품 항생제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