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중심지 상하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2010 상하이 엑스포'의 한국기업연합관 기공식이 개최됐습니다. 한국기업연합관은 3천m²부지위에 연면적 4천m²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금호아시아나와 두산, 삼성전자, 포스코, LG 등 12개 기업이 공동으로 참가했습니다.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한중수교 이후 급증하고 있는 양국간 경제, 문화, 인적교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황포강 선착장변에 위치할 한국기업연합관은 기업의 친환경 기술이 만드는 도시, 'Green City, Green Life'라는 주제하에 12개 기업이 세계인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만들어가는 녹색성장의 비전을 표현하게 됩니다. 또 한국기업연합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효율적 자원이용을 선도하는 한국의 그린IT기술을 다채로운 전시물과 영상물을 통해 표현할 예정입니다. 우리 전통의 역동적 춤사위와 상모돌리기에서 영감을 얻어 기업과 사람, 도시와 자연을 엮어주는 물결이 건물 전체를 역동적이고 유연하게 휘감는 형상으로 구현될 전망입니다. 합성수지로 마감되는 건물의 외피는 박람회가 끝나면 쇼핑백으로 제작해 상하이 시민들에게 배포, 재활용함으로써 엑스포의 친환경 이념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쉬웨이 상하이엑스포 집행위원회 사무국 대변인은 "한국기업연합관 설치로 중국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상하이엑스포는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184일에 걸쳐 중국의 경제물류금융 중심지인 상하이에서 "Better City, Better Life"(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생활)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계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한 등록엑스포로서 조성면적과 투자규모, 참가국, 방문객 등 모든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