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인도 출장길에 오릅니다. 이번주 내내 인도에 머물 예정으로 3년 이상 끌어온 인도제철소 건설에 대한 실마리를 이번 기회에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정준양 회장이 방문하는 곳은 포스코의 인도 현지공장. 구체적으로 포스코 철강가공센터가 있는 중서부 푸네지역 등입니다. 정준양 회장은 현지 법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출장을 떠납니다. 하지만 인도는 포스코에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 중 가장 중요한 해외 제철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는 당초 지난해 4월에는 인도 오리사주에 제철소 건설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가 요구한 현지 철광석 광산 독점 채굴권을 놓고 현지업체가 소송을 제기하고 또 제철소 부지 원주민들이 반발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미뤄져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준양 회장의 인도행이 인도 정부와 포스코의 대화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에 지으려던 일관제철소가 부지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제철소 건설 확정은 더욱 절실합니다. 업계 관계자 "동남아 쪽 수요가 중국과 함께 증가하고 있고 중국에 직접 진출하기는 어려우니까 (인도에 제철소를 지어야 한다) (인도는) 유럽 쪽으로도 수출 가능하다" 글로벌 기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스코가 오랫동안 끌어온 인도제철소 건설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