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올해 대폭 확대된 중소기업들에 대한 기술보증에 대한 질적 개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규모를 지난해 대비 4조6천억원 증액했습니다. 8월말 현재 보증지원 규모도 12조4천억원으로 파악돼 당초 계획의 70%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올해 보증규모를 대폭 증액했다. 상반기 이미 60% 정도 집행이 됐고 어제기준으로 80%가 됐다. 연말까지 계획대로 중소기업들에 대한 보증업무는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다.” 진 이사장은 올해가 금융위기 등에 따른 보증규모의 대폭 확대 등 기보 양적 성장의 시기였다면 이제는 보증 위험을 관리하고 영역을 넓히는 질적 개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기술보증기금은 지원대상기업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지원과 함께 재무 또는 경영개선 등을 요구하는 경쟁력 강화프로그램을 운용 중입니다. 단순 보증을 뛰어 넘어 사후관리를 통해 부실율을 낮추고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은 과감히 줄이겠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또 기술보증을 제조업에 국한 시키지 않고 서비스나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문화관광부에서 3년간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고, 수출입은행도 같은 규모의 출연을 콘텐츠 수출 등을 할 경우 지원하기로 했다. 기보가 이런 출연 자금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제작사들을 보증하면 자금 조달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진 이사장은 당초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빨라지며 보증에 대한 사고율이 낮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8월말 기준 보증 사고율은 4.7%로 지난해 6.1%보다 낮습니다. 진 이사장은 하지만 보증한 이후 1~2년 후에 사고율이 나타나는 만큼 이제는 정부와 호흡을 맞춰 조심스런 출구전략을 생각할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