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0.7%로 크게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전망 가운데 가장 긍정적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1%대 성장 전망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KDI가 0%에 가까운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성장률이 당초 전망에 비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예상보다 높았던 2분기 성장률, 10개월만에 상승전환한 산업동향 등을 반영해 지난 5월 내놓았던 전망치 -2.3%를 -0.7%로 수정했습니다. 이는 정부나 한국은행, IMF에 비해 0.5%~0.8% 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내년 성장률도 KDI의 기존 전망치 3.7%, 정부의 4%를 웃도는 4.2% 성장을 예견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고 상품수출이 7% 정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DI는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든 만큼 위기관리 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때라며 출구전략 시행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 2분기 국민소득이 1년만에 증가하고 자산가격이 오르는 등 체감경기 회복 신호가 켜진 시점이어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