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파업으로 내분을 겪은 쌍용자동차가 정부에 연말까지 예정된 노후차 교체시 세제지원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77일간에 걸친 파업 때문에 노후차 교체시 받는 취.등록세 감면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면서 최근 정부에 쌍용차에 한해 2~3개월 정도 추가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해 노후차량의 교체시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70% 감면하는 조치를 오는 연말까지 실시하기로 했으나 쌍용차는 정리해고에 반발한 노조의 총파업으로 5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공장 가동이 멈춰 서 세제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