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도이치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노베르트 발터가 2~3년 내 두 번의 경기침체가 더 나타나는 ‘트리플 U자형’ 회복을 전망했습니다. 국내 경제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노베르트 발터 도이치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회복이 원활하거나 빠르게 진행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베르트 발터 도이치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기회복의 바닥형태는 V자도 W자도 아니라 ‘트리플(Triple)U‘가 될 것이다.” 높아진 실업률에 따른 소득감소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년 상반기 한번의 침체가 예상되며,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그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풀었던 유동성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의 침체가 나타나는 ‘트리플 U자형’ 회복을 전망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침체의 형태는 우상향의 경기 회복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침체로 지난해 금융위기 때 만큼의 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발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와 중국이 가장 금리인상 등의 먼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은 금리인상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베르트 발터 도이치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화 약세는 지속될 것이다. 다른 아시아국가들이 금리 인상에 나선다고 해서 한국의 중앙은행(한국은행)이 이를 따라할 필요는 없다. 원화약세에 금리인상까지 이뤄진다면 세계 다른 국가들이 반기지 않을 것이다. 특히 주변국(중국, 일본)들은 더 싫어할 것이다. 여러국가들 가운데 중간쯤 하는 게 좋다” 그는 선진국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가들도 향후 5년 간 금융위기 이전의 강한 경기회복세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경제의 급격한 회복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인을 찾을 없을 정도의 빠른 회복에 놀랐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더욱 성숙한 경제로 가기 위해서는 R&D 투자 비중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