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6주 가량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 선물용으로 1000만~3000만 원짜리 고액 상품권패키지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추석을 맞아 선물용으로 '창립 30주년 리미티드(한정) 상품권 패키지'라 불리는 300만원, 1000만원, 3000만원짜리 등 세 종류의 고액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300만원짜리는 5000세트, 1000만원짜리는 2200세트, 3000만원짜리는 30세트가 준비됐다.

이중 300만 원짜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3000만원짜리는 지난 설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것이다.

3000만원짜리 패키지를 사면 순금 26.25g(7돈)으로 만든 '창립 30주년 기념 골드카드'와 함께 전국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차권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현대백화점도 24일부터 추석 선물용으로 1000만원짜리 상품권인 'H-노빌리티'를 500세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트리니티 패키지'로 이름붙인 1000만원과 3000만원짜리 고액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3000만원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백화점에서 60만원어치의 상품권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패키지 이용권 및 주차권을 가져갈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LG 42인치 LCD TV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설에 처음으로 3000만 원짜리 패키지를 선보여 37세트를 판매했고 1000만 원 패키지도 2609세트를 팔았다"며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고액 상품권이 설보다 순조롭게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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