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대기업들의 잇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은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셀트리온이 이미 4년 이상 앞서고 있어 선점에 따른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대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시장 진출은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사업검증이 끝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셀트리온은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후발주자들에 비해 넘을 수 없는 시간의 경쟁력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대기업들이 뛰어넘지 못하는 부분이 시간입니다. 우리는 이미 투자가 완료돼 있어서 필요충분한 인프라는 모두 갖추고 있고 후발주자들은 이제 부터 하나하나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데 의약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투자를 해도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는 없습니다. " 현재 9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을 포함한 3개 제품은 2011년 세계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5만 리터의 생산설비와 더불어 추가적인 대규모 시설투자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점령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김의태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게 셀트리온의 제2 생산시설입니다. 기존 제1공장보다는 3배정도 규모가 크고 2010년 완공한 뒤 2012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내년 부터는 CMO 중심에서 벗어나 바이오시밀러 전세계 판매망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시장은 한서제약과 코디너스를 합병해 출범한 셀트리온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고 일본 역시 현지 의약품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직접 진출한다는 전략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일본에서도 유통업체를 하나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이 아닌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제네릭 전문업체 두군데와 같이 선진국시장에서의 유통, 전략적 제휴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은 직판이라는 전제하에서 한서제약을 인수해서 셀트리온제약으로 변경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서 회장은 또 국내 바이오시밀러산업은 정부의 발빠른 기준 확정과 신성장동력 선정 등으로 한국이 전세계 헬쓰케어시장을 이끄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