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움직임에 따라 보합권서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0.4원이 내린 1244.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으로 전날보다 1원이 내린 124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242원까지 내려가며 1240원선을 테스트하는 듯 했으나 코스피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환율도 보합권으로 밀려 올라갔다.

수급면에서 네고물량이 조금씩 실리고 주식매수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월말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10일 연속 상승한터라 숨고르기에 들어간만큼 어느쪽으로 쉽게 방향을 잡지못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대내외 재료는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월말인데다가 당구 개입 경계감도 있어 제한적인 등락만 걱듭하고 있다"며 "오후장에서도 증시 향방이 환율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41분 현재 전날보다 5.04p 하락한 1519.01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36p 내린 504.2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96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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