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사빅의 계열사 NIGC(National Industrial Gases Company)로부터 3억 달러 규모의 에어 세퍼레이션 유닛(ASU)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알-쥬베일(Al-Jubail) 지역에 건설되는 이 플랜트는 공기를 압축한 뒤 영하 약 200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성분을 분리해 하루에 3천550t 규모의 산소, 3천600t 규모의 질소 및 150t 규모의 아르곤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센싱과 설계, 조달 및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며,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플랜트 수주로 이번 달에만 알제리와 사우디에서 4개, 총 4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05년 사우디에서 3억5천만 달러에 수주해 작년 말 공사를 마친 쥬베일 공단의 샤크 EO/EG 프로젝트 전경.<<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