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를 보여온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이 3.3㎡당 2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어 이들 지역의 집값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이 달 현재 버블세븐 지역의 3.3㎡당 매매 가격은 2천 3만 원. 지난해 말 3.3㎡당 1천 9백만 원까지 곤두박질쳤던 가격이 9개월 만에 2천만 원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최고점이었던 지난 2007년 1월의 94%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올 초부터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뛰기 시작하자 주변 일반 아파트는 물론 다른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격까지 탄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센터장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단기간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저금리 기조와 부동 자금이 여전히 강남으로 쏠려있기 때문에 상승 여력은 여전히 있다." 올 들어 매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역시 강남구. 3.3㎡당 무려 3천 3백만 원, 가장 많이 떨어졌던 지난해 말에 비해 265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또 송파구 242만 원, 서초구 161만 원, 양천구 159만 원 올라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권의 다른 버블 지역도 지난 3월 이후 조금씩 오르면서 최고점에 다가섰습니다. 버블세븐 지역에서 이미 달아 오른 집값은 투자수요가 더 많이 몰리는 상황이어서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