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LG화학은 2분기 매출 3조 9천209억원,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6천603억원과 4천67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은 4.6% , 그리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4%와 31.2%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회사측은 "석유화학 부문이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따른 제품 수요 강세와 중동 신증설 지연에 따른 폴리올레핀(PO)부문의 실적 호조 등으로 큰폭의 수익성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환율하락과 지속적인 판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국 가전하향 정책과 LCD 수요증가에 따른 편광판 출하량 증대 등으로 1분기에 이어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LG화학은 무엇보다 최대실적의 중요한 배경을 '스피드 경영'을 꼽았습니다. 최근 김반석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칭찬할 만큼 각종 보고와 회의, 퇴근문화 변혁 활동 등을 통해 확연히 달라진 조직문화가 실적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3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놨습니다. 회사측은 "석유화학 부문은 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과 중국의 신증설 물량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실적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불어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노트북, 휴대폰 회복으로 노키아나 LG전자 등 주요 고객의 지속적인 주문 증가가 있는데다 현대 아반떼, 기아 포르테 하이브리드카용 전지 매출이 본격화 되는 등 전지부문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