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2%, 내년에는 3.5%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수출 비중이 커 세계 경제의 회복속도가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OECD가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2.2%. 지난해 11월 전망인 2.7%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내년에는 3.5%로 올해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의 경우 세계 교역이 회복됨에 따라 성장률이 4분기 3.9%까지 상승하고 연간으로는 3.5%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수출은 올해의 경우 경기침체로 10.5% 감소하겠지만 내년은 세계교역이 회복되면서 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지난해 전망에 비해 다소 높아진 3.9%로 예상했고 소비자 물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지난해 전망에 비해 안정된 2.5%와 2.0% 수준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특히 한국경제에 대해 올해 1분기 확장적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산업생산이 전기대비 증가하는 등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업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재고조정이 이뤄지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OECD는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경우 한국경제 회복도 앞당겨 지겠지만 고용여건 악화와 금융 불안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채비율이 높은 가계가 소득증가 분을 소비에 사용하지 않고 가계수지 개선에 쓸 경우 회복이 지연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OECD는 경제회복 이후 세제개혁과 정부지출 규모 축소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OECD는 주요국의 경우 미국은 하반기 경기부양 효과와 주택시장 안정으로 올해 2.8% 내년 0.9% 성장을 예상했고 세계 경제는 올해 저점을 벗어나 2010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