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수요가 늘면서 택배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도 택배업계는 예년의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침체에 소비는 줄고 있지만 오히려 택배시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대한통운은 무려 2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CJ도 1년전보다 19%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개 10% 내외의 연간 업계 신장률을 감안한다면 불경기에도 선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구매에서 온라인 구매로 소비패턴이 변해가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온라인 판매증가가 택배의 수혜죠. 택배물량은 안 줄었지만 내용물은 부실해지겠죠. 옷을 좀 싼걸 산다거나..."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세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 TV홈쇼핑과 오프라인 매장의 가정 배송이 늘어나면서 택배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들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한통운은 8월 가산동 터미널 완공 등 인프라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물량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CJ도 최근 부천에 대형 3천평 규모의 서브터미널을 완공하고 증가하는 수도권 물량 처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업체까지 서른개 가까이 난립하는 과당경쟁이 단가저하로 이어져 택배업계는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