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에 발맞춰 금융권에서도 녹색상품 개발이 한창입니다. 외환은행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면 환경도 살리고 이용금액도 돌려받을 수 있는 녹색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출퇴근길 걸음을 재촉하는 직장인들과 만원 버스. 일상에 지친 심신을 이끌고 승객이 꽉 찬 버스에 몸을 싣는 것은 더없이 힘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도로에 자가용이 적을 수록 우리가 마시는 공기는 맑아집니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으면서 '에코 프렌드', 친환경 녹색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금액 일부분을 포인트로 돌려받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신용카드도 선을 보였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평일에는 100원씩, 주말과 공휴일에는 200원씩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외환은행과 서울도시철도공사, SK마케팅앤컴퍼니가 손을 잡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출시한 상품입니다. 신동국/외환은행 카드상품개발팀 "외환은행은 다양한 녹색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카드로서는 '넘버엔 Epass 카드'를 처음 출시하게 됐다.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심시간 외식이 불가피한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값도 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과 관리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을 감안해 학원과 휘트니스센터 이용금액도 5%를 돌려줍니다. 외환은행은 실질적인 혜택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이 생활 속 곳곳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다 환경도 살리고 현금도 돌려받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