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기간에 유통업계가 좋은 실적을 올려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가운데, 남은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 선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기 불황 속에서도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여세를 몰아 `선물 특수'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8일부터 31일까지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러브 앤 땡스 페스티벌'을 열고 브랜드마다 15만원/25만원/35만원/45만원의 금액대별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또 전 점포(인천점 제외)에서는 10일까지 `바이네르 효도화 특집전'를 열고 효도화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정상가 25만9천 원인 상품 중 인기상품 3종을 MD(상품기획자)추천 상품으로 각 15만5천400원에 판매한다.

식품관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인기 선물세트 주문 예약판매'를 진행해 정(精)세트로 '전복쌈장(300g)', `가리비젓갈(220g)', `친환경 매실장아찌(500g)' 등을 묶어 16만2천 원에 판매하고, 효(孝)세트로 `전복초(240g)', `자연송이조림(200g)', `더덕장아찌 3년근 이상(500g)'을 각각 29만7천 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10일까지 `건강 식품 대전'을 열어 상황버섯, 홍삼, 잡화꿀, 비타민, 석류 등 각종 건강식품을 40∼50% 할인 판매하고, `동서양 명차대전'을 열고, 오설록 녹차, 지유명차 보이차, 로네펠트 홍차, 웨지우드 홍차 등을 20∼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10일까지 지하 가정용품 매장에서 `효도 선물 특가제안전'을 열고 돌침대, 흙침대, 기능성 베개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8일부터 14일까지 `감사의 달 선물 대축제'를 열어 타사키 진주 2줄 비드 목걸이(5mm)를 50만 원에, 루시애 패션 목걸이(18K)를 40만 원에 판매한다.

와인 선물로는 보르도 와인 2입 세트를 2만5천 원에, 독일 아이스와인 2입 세트를 8만 원에, 1865 칠레와인 3입컬렉션을 12만 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에이솝/오리진스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고 수원점은 `3대가 한 집에 살고있는 가정에 행운을 드립니다' 응모 경품행사를 10일까지 열어 추첨을 통해 프라자호텔 숙박권(3명), 63시티 전망대/뷔페 이용권(5명)을 증정한다.

대형마트도 어버이날, 스승의날 판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감사선물 특선전'을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열고 화장품, 건강식품, 패션, 준보석, 카네이션 등 5대 항목에 대해 평균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화장품 5만 원 이상 구매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또 카네이션 행사를 8일까지 열고 카네이션 코사지(2천500원), 꽃바구니(6천900원), 카네이션 분화(7천900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3일까지 `어버이날/스승의 날 선물 大축제' 행사를 열고 건강식품 선물세트, 인기 브랜드 화장품, 언더웨어, 와인 등 대표적인 선물 상품을 최대 50% 가량 싸게 판매한다.

또 14일까지 행사 브랜드 화장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로 롯데상품권 5천~1만 원권을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