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지수 상승과 역외 매도세로 급락하며 1440원대로 떨어지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원이 급락한 1444.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이 레벨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달 16일 1427.5원이후 한 달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보다 4.5원이 오른 148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 하락을 감안할 때는 원화 강세가 예상됐지만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었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반전하면서 환율은 하락반전, 낙폭을 더욱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역외에서 매도 주문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환율 레벨을 급격히 떨어트리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13.52p 상승한 1139.55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19p 오른 393.4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46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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