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보합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전강후약의 장세로 하락마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예산안에 추가 금융구제안을 포함시켰다는 소식으로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장마감 한 시간여를 남겨 두고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미국 전체 부실은행이 252개에 달하고 전체은행권이 지난해 4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경기방어주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주택과 내구재 등 경제지표는 일제히 악화됐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 밖의 급증세를 나타내며 27년만에 최대치로 치솟았고1월 신규주택판매건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내구재 주문도 사상 최장 기간인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GM은 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생존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전망으로 오늘도 6% 넘게 급등하면서 배럴당 45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가 금융구제안을 포함한 올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구요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예산에 추가 금융구제안을 포함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 회계연도 전체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3조 9400억달러로 책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재정적자는 1조75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로 2차 세계대전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2500억달러 규모의 금융구제 예산이외에도 6350억달러 규모의 의료보험 개혁 예산안이 포함됐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의료보험 개혁에 소요되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1.2%, 3.2%로 추정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고용-주택 등 경제지표는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죠 ?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건수는 2주전보다 3만6000건 증가한 66만7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62만5000건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1982년이후 27년만에 최고치입니다. 1주일상 장기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도 11만4000명 늘어 총511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치입니다. 미국의 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0.2% 급감해 30만9000) 이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6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주택판매가격도 전월보다 9.9% 떨어져 20만11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구재 주문은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1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5.2% 감소해 예상치 3% 감소보다 악화됐습니다. 내구재주문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1992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