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이 일자리 나누기 대상을 협력업체까지 확대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나섰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SK그룹이 임원들의 임금을 줄여 1천800개의 협력업체 인턴 일자리를 만듭니다.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게도 부담 없이 인력을 활용하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입니다. SK그룹의 전체 임원은 연봉을 자진 반납해 100억원을 조성해 일자리 만들기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계열사 CEO들이 "어려운 때일수록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와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인턴 대상자들은 직무 기본역량과 경영전략, 마케팅 기법 등을 SK그룹에서 교육받은 후 각 협력사에서 인턴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SK그룹은 또, 수료자 중 우수 인력이 그룹 계열사에 채용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변동성 높은 환율과 경기침체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고통받는 가운데 SK의 협력모델이 새로운 상생협력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