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원화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고 1,55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신흥국 위기의 재확산과 원화가치 급락'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와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 위기설 대두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수출주도형 한국경제의 취약점이 부각되면서 국내은행들에 대한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이 급등해 외자유치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우리나라 국가 CDS프리미엄은 17일 현재 419bp를 기록, 올해들어 처음으로 400bp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