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은 대출금리의 신속한 하락이 은행수지에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경제 위축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은 양도성예금증서 금리하락에 따른 은행 대출금리의 신속한 하락이 실물경제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데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성태 총재는 경제 환경이 어려울 때는 은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보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이종휘 우리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 윤용로 기업은행장, 웨커 외환은행장, 민유성 산업은행,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