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전용학)는 은행권·주화·국채·공채·각종 유가증권 및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사용할 특수제품 제조와 이와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951년 설립됐다.

1962년 '제3차 통화조치'로 영국으로부터 6종 은행권을 만들어 온 이후 꾸준한 기술 개발로 1975년부터 은행권 용지 생산에서 인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우리 기술로 해 냈다. 이때부터 1000원권을 생산했고 2006년 1월 새 5000원권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냈다. 지난해에는 새 1만원권과 1000원권을 짧은 시간 내에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새 은행권 3권종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새로운 위조방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고액권 제조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전자여권을 제조,발급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 1970년 수출을 처음 시작한 이래 전 세계 28개국에 은행권,주화,제지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시장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보안제품 분야의 기술 발전을 주도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