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48)이 2006년 세계여성상(Women's World Awards 2006) 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4년 제정된 세계여성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일군 여성들에게 주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구족화가 앨리슨 래퍼 등이 수상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세계여성상위원회는 이 부회장은 CJ엔터테인먼트를 국제적인 브랜드로 키웠을 뿐 아니라,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영상산업을 넘어 인터넷과 케이블 TV 분야까지 진출한 탁월한 비즈니스 리더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사업적 성과 외에 암 연구지원을 비롯한 여러 자선사업을 벌여왔고,미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 것도 수상 이유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2005년 1월부터 CJ그룹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글로벌사업부문에 매진해 왔다.

세계여성상위원회는 경영부문의 이미경 부회장을 포함,12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선 부문에는 배우 샤론 스톤,엔터테인먼트 부문에는 배우 우피 골드버그,성취 부문에 샤나 테일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센터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열린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