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관련 세제압박은 이제 시작일 뿐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김 실장은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출범 3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최근 종합부동산세가 8배 올랐다는 등 언론에서 '세금 폭탄'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보도하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어 "2009년에는 25억원짜리 집에 사는 사람이 연간 5천만원을 종부세로 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참여정부가 끝나면 부동산 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부동산 세수의 주체를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로 해놓았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의 기조가 차기정부에 의해 쉽게 바뀌진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