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 MP3플레이어를 닮은 '목걸이형 MP3폰'(모델명 SPH-S4300)을 내놓고 금주 중 시판한다고 밝혔다. 크기 84.5x29x21.5mm,무게 77.5g으로 작고 가벼워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이다. 1기가바이트(GB) 플래시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어 노래 250곡을 저장할 수 있다. 예상판매가격은 50만원대 중반이다. 이 휴대폰은 MP3 전용 칩이 내장돼 있고 곡의 후렴구 등 주요 부분만 20초씩 듣고 넘기는 '하일라이트 재생' 기능도 갖췄다. 또 다양한 형식의 음악파일을 변환하지 않고 그대로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다. 기존 MP3폰에 비해 10배 빠른 속도로 음악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것도 이 휴대폰의 장점이다. 라디오 방송,CD플레이어,PC 등 외부 음원을 MP3파일로 녹음할 수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