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은 21일 조흥은행 카드사업 부문에 대한 통합이 내년 1.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빨리 하고 싶지만 감성통합에 힘쓰다 보니 실질적인 통합작업은 늦어지고 있다"며 "당초 계획인 올해 연말보다 늦은 1.4분기 결산때나 통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산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통합 작업을 준비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신한금융지주와 SK텔레콤의 카드 합작법인 설립 추진 소문에 대해서는 "라응찬 회장이 SK텔레콤쪽을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사장단에 통고된 것은 없다"며 "진행중인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는 경쟁에서 벗어나 비가격 경쟁에 힘쓸 생각"이라며 블루오션 전략 추구를 공식 천명했다. 이어 국내 첫 기부전용 카드로 출시하는 `아름다운 카드'가 첫번째 수단이라고 소개한뒤 "기부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카드는 고객이 신용판매 사용액의 0.5% 수준에서 적립되는 포인트를 자신이 원하는 기부처에 기부만 할 수 있으며 스타벅스 등 특별 가맹점의 경우 0.3%의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신한카드는 카드 가입자에 대해 자선팔찌를 증정하고 기부처도 자선단체나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팬클럽까지 확대해 카드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9.11테러때 신용카드 결제 방식 기부가 쇄도하는 등 카드를 통한 기부가 선진국에서는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오드리헵번 어린이기금에 포인트를 기부하는 카드가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만화영화 아톰의 원작자인 데츠카 오사무의 이념 실현을 위해 카드 이용액의 0.3%를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아톰카드도 출시돼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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