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운수업종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며 가장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정보포털업체인 슈어넷에 따르면 지난 3월17일 거래소시장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점(515.24)을 기록한 이래 이달 18일까지 운수창고업종지수는 313.17에서 928.29로 196.42%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55.46%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무려 140.96% 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내고 있는 셈이다. 운수창고에 이어 기계(111.62%), 운수장비(96.92%), 의료정밀(92.55%), 화학(71.25%), 은행(62.81%)이 뒤를 이었다. 업종지수 가운데 섬유.의복은 4.86% 하락해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슈어넷 관계자는 "운수 관련 업종은 실적 호전과 경기 회복에 따라 교역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전망하고 "섬유.의복 업종의 경우 내수 침체에다 실적 악화까지 겹쳐 주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