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대표단이 중부유럽 공장 부지 물색을 위해28일 폴란드 남서부를 방문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하(下) 실롱스크 지방정부의 안나 포즈난스카 대변인은 폴란드 PAP 통신과의인터뷰에서 현대차 대표단이 "이 지역의 노동시장에 관해 매우 구체적인 협상"을벌였다면서 "우리가 가능성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진 사장이 이끄는 현대차 대표단은 다른 후보지인 체코와 슬로바키아도 방문해 조사를 벌였었다. 최근 폴란드 언론에 따르면 현대는 15억유로(미화 17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3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중부유럽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렇게될 경우 약 3천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단은 앞서 바르샤바에서 알렉산더 크바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레체크밀러 총리와도 면담을 가졌다. 공장부지의 최종 선정은 금년말이나 내년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