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7월 4일부터 여름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백화점들은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브랜드 참여율과 할인율을 대폭 높일예정이며, 기획행사도 더 다양하게 준비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 잠실, 영등포, 청량리 등 수도권 8개 점포가 다음달 4-20일 여름 정기세일을 벌인다. 분당, 안양, 인천, 부평점은 이달 27일 앞서 세일에 들어갔다. 브랜드 세일 참여율은 90%로 작년(82.5%)보다 훨씬 높아졌으며, 품목별로는 신사의류 96%, 식품 92%, 잡화 90%, 숙녀정장 87% 등이다. 롯데는 세일 초반 여름 인기상품 위주로 특별 기획상품전을 열고, 후반에는 `여름침구 대전', `가을 기획 신상품전', `여름 신상품 정리전' 등 특별 행사를 갖는다. 신세계도 서울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미아점, 인천점 등 수도권 점포에서내달 4일부터 바겐세일에 들어가며 브랜드 참여율은 90%다. 신세계는 모조 흰색 반소매 원피스(11만8천원), 엘르 비치 수영복(4만5천원),삼성 하우젠 에어컨 18평형(HR-SR1870GB, 199만원) 등 평소 인기 품목들을 `네잎 클로버 상품'으로 분류, 세일 기간 정상가의 50% 이하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또 세일 기간 20만원 이상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영웨이브 바캉스 패션 특집전', `남성 여름 캐주얼 특집전', `여름 인기 샌들.핸드백 대전' 등의 기획행사도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상품군별로 모두 100여개의 기획행사를 준비했다. 세일 기간 현대백화점 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시 여행용 아이스백과 망사형 면침구 등 휴가용품을 증정하고,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경품행사'를 벌여 에어컨, 세탁기, 핸드백, 화장품, 상품권 등을 나눠 준다. 또 서울 전점에서 `열대 야외 카페'를 열어 현대백화점 카드 고객에게 커피와쿠키 등을 무료 제공하고, 매주 토.일요일 본점과 신촌점은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천호점과 미아점은 `필리핀 팝밴드 공연'을 각각 연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