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13일 과학기술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과 박호군(朴虎君)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과학기술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임.직원과 정부가 임.직원의 재임기간 보수월액의 일정비율을 퇴직연금으로 적립해 퇴직연금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은 "개인과 정부의 퇴직연금 적립비율은 5대 5 정도가 될 것"이라며 "군인과 공무원, 교원 등에 대해 국민연금과 별도로 퇴직연금을 주고 있다"면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더 큰 사회문제가 되기전에 과학기술인의 노후보장 차원에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정부출연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예산당국과 협의해 구체적인 퇴직연금 시행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 고일환기자 shchon@yna.co.kr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