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후에 대비한 차세대 초일류 기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포스트 반도체 초일류기술 국가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간다. 과학기술부는 2일 재경부와 기획예산처 등 2개 지원 부처와 연간 연구개발예산이 1천억원을 넘는 10개 부처에 '포스트 반도체 초일류기술 국가프로젝트'를 전담,추진할 '미래전략기술기획위원회' 후보위원을 오는 11일까지 추천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래전략기술기획위는 이들 부처 1급 공무원 1명씩과 이들 부처가 추천하는 민간 전문가 등 25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위원장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포스트 반도체 초일류기술 선정 가이드라인 설정 △부처별 기획결과의 조정 및 개발대상 초일류기술 선정 △포스트 반도체 발전 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 △포스트 반도체 초일류기술 국가프로젝트 종합계획 수립 등을 맡게 된다. 각 부처는 미래전략기술기획위원회와는 별도로 이달 중 부처별 기획위원회를 구성,소관 부처별 초일류 대상 기술을 발굴·기획해 미래전략기술기획위원회에서 협의·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사무국이 이 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을 맡으며 사무국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기획지원팀'도 별도로 구성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