用兵之道, 용병지도, 示之以桑而迎之以剛, 시지이유이영지이강, 示之以弱而乘之以强. 시지이약이승지이강 ------------------------------------------------------------ 병력을 동원하여 전술전략을 구사함에 있어서는 부드러움을 내보이면서도 굳셈으로 대응하고,연약한듯 내보이면서도 강함으로 타고 넘는다. ------------------------------------------------------------- 한 유안(劉安)의 '회남자 병략훈(淮南子 兵略訓)'에 있는 말이다. 노자(老子)는 일찍이 부드러운 것이 딱딱한 것을 이긴다고 말하고 사람의 몸을 그 예로 들었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는 그의 몸놀림이 유연하지만 사람이 죽으면 그의 몸은 딱딱하게 굳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살아 있는 것의 형식이고 딱딱하고 뻣뻣한 것은 죽어 있는 것의 형식이라 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저마다 강대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도처에 전쟁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맞부딛치면 쌍방간에 피해를 면할 길이 없다. 강대국부터 무력사용을 자제해야 인류평화가 보장된다. 李炳漢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