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창업이 9월보다 16.1% 늘었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신용평가정보가 13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울산 등 전국 7대도시의 지난 10월 신설법인 수를 조사한 결과 총 2천7백82개 업체로 나타났다. 이는 9월보다 3백87개 증가한 것이며 지난 5월 2천9백57개가 창업한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한신평측은 "창업 비수기인 여름과 추석연휴가 지나 창업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지난 상반기의 창업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창업붐을 주도한 지역은 서울이었다. 10월 한달동안 서울에 설립된 업체는 1천8백76개로 9월보다 4백24개 늘었다. 서비스,유통 분야의 창업이 특히 활발했다. 건설분야 법인설립도 증가했다. 여성이 창업한 업체는 2백63개로 조사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