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신용협동조합 경영평가위원회가 퇴출 대상으로 선정, 통보해온 115개 신협 전부를 최종 퇴출대상으로 4일 확정했다. 이에따라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115개 신협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예금과 출자금의 인출 등 영업이 완전 정지된다. 9월말 현재 신협은 모두 1천242개이며 이번 115개 퇴출로 최소한 2조원 상당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들 신협과 거래하는 고객이 50만명 정도로 추산돼 예금인출과 예금보호를놓고 상당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출 대상 선정 과정에서 특별한 잘못이 발견되지 않아 경평위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했다"며 "부실 신협에 대한 일제 정리는 이번 조치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