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일본 소니가 1990년 2월 설립한 유통판매 회사다. 소니가 국내에 세운 회사는 이밖에도 한국소니전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소니뮤직이 있다. 소니코리아는 설립 3년만에 1천만달러 수출탑을 받았고 2000년도에는 마산에 있는 생산법인인 한국소니전자와 함께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했다. 소니 제품은 작은 크기와 사용 편의를 추구한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휴대용 컴퓨터,디지털 카메라,디지털 캠코더,메모리 스틱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명우 소니코리아 사장은 소니가 추구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라고 말한다. "소니가 타사와 다른 점은 제품 하나하나를 삶에 즐거움을 주기위해 만든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비자에겐 생경하지만 전세계 시장을 석권한 디지털 방송장비 DVCAM의 판매도 소니코리아 매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요 사업이다. 2000년 KBS의 HD 시험방송에는 소니의 HDW-500이,2001년 디지털 방송 지상파 개시는 HDW-700A가,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중계에는 HDC-900이 활용됐다. 소니코리아의 소비재 판매는 초기엔 워크맨등 소형 기기에서만 두각을 나타냈으나 지난해부터 PDP,프로젝션 TV 등 부가가치가 높고 고가인 대형 제품 판촉에도 신경을 쓰고있다. 작년말 임명된 이명우 사장은 일본에 선보인 신제품이 뒤늦게 한국 시장에 출시돼 판매 적기를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ime to market' 전략을 통해 병행 수입을 억제하고 애프터서비스 분야의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