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830]이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 쇼핑몰삼성몰의 광고 솔루션 오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삼성몰이 새로 도입한 광고 솔루션의 프로그램 상 오류로 자신들이 사용하는 PC에 심각한 피해를 입자 삼성몰에 대해 손해배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몰의 프로그램 오류를 지적한 보도가 나자 삼성몰 회원들은 PC의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를 설치하느라 업무와 일상생활에 피해를 입었다며 e-메일과 게시판을 통해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삼성몰의 프로그램 오류가 지난달 20일부터 발생했지만 삼성몰은 29일에서야 잘못을 시인하고 공지사항을 통해 치료 프로그램을 배포한 것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몰 회원인 최모씨는 4일 "삼성몰을 이용하고 나서 PC에 문제가 발생해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문제의 솔루션이 다른 사이트에서 문제를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제가 일어난지 열흘이 지난뒤에야 대책을 마련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몰측은 "문제의 광고솔루션은 삼성몰이 개발한 것이 아닌 인터넷광고 솔루션업체 S사가 개발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고객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 범위, 방법을 법무팀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