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업체인 ㈜오스템(대표 최규옥 www.osstem.com)은 자사의 '아바나 임플란트'가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임플란트가 인공 치근 이식술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앞으로 연간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현재 수출 중인 일본, 브라질 외에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한 신규수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 내년에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치과용 임플란트는 고도의 기계공학 기술과 생체역학 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라며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FDA 승인을 받음으로써 안전성과 효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은 지난 92년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을 시작한 뒤 97년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기업(INNO-BIZ 업체)으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