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식품BG는 6개월동안 숙성시켜 땅속 김장독 김치맛을 재현한 '180일 김치'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겨울배추로 만든 김치를 땅속 최적 저장 온도(평균 0~2℃)가 유지되는 거창 김치공장의 저온창고에서 6개월간 저장시킨 것으로 김치의 깊은 맛과 시원한 맛을 함께 내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식품BG는 대부분의 김치 제품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20~30일이 걸리는 것에 비해 `180일 김치'는 숙성기간이 긴 새로운 개념의 김치라고 설명했다. 두산 종가집김치 신광수 마케팅팀장은 "김치독을 땅속에 묻어 온도나 산도, 맛의 변화 등을 살펴본 결과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숙성기간이 길기 때문에 두부김치나 김치전, 김치쌈 등 김치요리 재료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kg에 7천원, 5kg에 2만9천원으로 기존 김치보다 각각 700원과 3천원 가량 비싸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