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는 클릭 및애니콜에 대해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하고 29일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지난 3월 처음 실시한 삼성전자 디지털TV 파브와 현대차 뉴그랜저XG에 이어 두번째 실시되는 것이지만 양사 경영진의 공식 조인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케팅 협력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양사는 강조했다. 양사는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이상현 사장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전현찬 부사장이 서명한 조인서를 통해 광고와 홍보, 판촉 프로모션을 공동 전개하기로 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사 브랜드간 공동 이익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마케팅은 특히 종전의 단순한 경품 교환이 아닌 광고나 홍보, 판촉 프로모션을 동시에 실시하고 비용도 절반씩 부담하는 것이 특징. `베스트 프렌즈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예비고객과 구매고객, 양사제품 동시 구매고객 등을 세분화해 미혼남녀 고객 유람선 선상 디너파티, 응모고객 소원 들어주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내용과 응모요령은 신문광고나 양사 인터넷 홈페이지(hyundai-motor.com 및anycall.com)를 참고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상 제품인 삼성전자 컬러폰 `애니콜 X-7000'은 기분에 따라 휴대폰 커버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현대차 `클릭'은 크로스오버형 소형차로 두 제품 모두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