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가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정보기술(IT) 분야 '훈수'를 요청해 왔다. 20일 정통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방한하는 마하티르 총리는 정통부측에 말레이시아 정보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의 앞선 IT산업을 '특별히'브리핑해 주도록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양 장관은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마하티르 총리를 단독으로 만나 한국의 초고속인터넷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서비스 현황,전자정부 구축 사례 등 정보화 추진과정과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양 장관은 브리핑 후 경제4단체가 주최하는 마하티르 총리 방한기념 오찬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정부는 이달 말 CDMA방식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CDMA 이동통신서비스 실시를 추진 중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