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 등 빙과업체들은 소비 고급화 추세에 맞춰 유지방 함량이 높고 값이 개당 2천원에서 3천원에 달하는 고급 아이스크림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해태제과는 17일 홈타입(통에 담긴 가정용) 아이스크림 '베스트원'의 유지방 함량을 6%에서 9%대로 높여 프리미엄급으로 내놓았다. 또 프러린앤 퍼지와 모카헤즐 맛을 추가,종류를 2종에서 4종으로 늘렸다. 값은 3천원.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16일 매장전용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에 홍삼을 0.8% 넣은 '나뚜루 홍삼'을 출시했다. '나뚜루 홍삼'은 유지방 함량이 13%에 달하며 값은 1백10㎖ 제품이 2천원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10월 '투게더클래스'를 프리미엄급으로 출시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투게더클래스 덕분에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 사이 홈타입 아이스크림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58%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